[주말 알바 후기] 쏘카 핸들러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집에서 에어컨을 쬐고 있자니, 전기세가 아깝고...
몇 주전부터 주말에 부업으로 일할 것 없는지 찾아봤습니다.
우연히, 핸들러라는 앱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핸들러"를 검색하면 나오는데요.
쏘카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쏘카 대여 차량을 이용할 장소로 배송하거나
이용한 차량을 원래 자리로 반송하는 일, 그리고 차량 세차나 기름을 넣는 등 차량에 필요한 미션수행을 합니다.
핸들러 업무 자격요건은 까다롭지 않은데요.
운전면허를 소지한 지 1년 이상 경과하고, 만 24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그런데, 신청하고나서 곧장 운행은 할 수 없고요.
자격심사를 3일~7일 정도 합니다. 저도 지난 주말에 신청하고, 주중에 통과되었습니다.
핸들러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상태를 아래와 같이 표시해야 합니다.
중간 정도에 보시면 상태 설정이 있는데, 그것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맨 하단에 "핸들 할께요!"를 클릭하면 됩니다.
그러면, 메인 화면에 핸들러 업무리스트가 나옵니다.
내 주변 반경 km를 설정할 수 있고, 그곳에 올라와 있는 업무리스트를 확인하여 알림 on을 누르면 됩니다.
반차 업무는 쏘카를 이용했던 이용자가 반납하고나서 알림이 뜨는 것 같습니다.
업무시간이 만약에 19시라해도, 더 일찍 반납하거나 늦게 반납할 수 있기에 알림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배차는 보통, 표기되어 있는 시간의 5분 전에 알림이 뜨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경쟁률이 좀 치열합니다. 알림이 뜨자마자 얼른 눌러야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5번 정도 놓쳤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사람들이 좀 꺼릴 것이라 여기는 시간대와 장소, 좀 멀게 생각하는 곳을 알림 on으로 해놨습니다.
남자가 칼을 뽑았다면, 무라도 잘라야 하듯이... 한 건만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후에 간신히, 1건을 잡았습니다.
5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배차업무를 핸들 하여 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여 어플에 나와 있는 지시대로 하면 되는데요.
우선, 차량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제가 첫번째로 운행한 차량은 셀토스였습니다.
주변에 많이 돌아다니는 셀토스인데, 저는 처음 운전하게 되어 설레었습니다.
공유차량이다 보니, 이곳 저곳 흠집과 조그마한 찌그러짐이 있더라고요.
차량 운행하기 전에 차 상태를 확인하여 사진을 찍습니다. 어플에서 지시하는 대로 하면 됩니다.
조그마한 기스보이시나요? 빨리 일하고 싶어서 섣불리 나간다면, 배상할 수도 있답니다.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도착 장소는 상세하게 안내해 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첫 번째 미션을 수행한 뒤, 저는 저녁이 오기 전까지 두 건을 더 하여 총 3건을 완료했습니다.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없는 것이니, 알림 확인 후 빠른 클릭술이 엄청 중요합니다.
얼마 못 벌었지만, 첫 스타트에 염두를 두며 제 자신에게 칭찬하고 싶습니다.
"더운데 수고 많았다."
다음에 할 때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고, 지금부터 내일을 위해 푹 쉬려고 합니다.
이 일을 업으로 하기에는 수고에 비해 단가가 좀 낮다고 생각하고요.
부업으로는 할만합니다.
주말 알바로 추천드립니다.